마산합포구치과 갑작스런 어금니 통증,
급성 치근단 농양 고려해야 되는
안녕하세요
탑연합치과교정과치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입안에 여드름같이
동그란 물집이 잡혀있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급성 치근단 농양이라는 질환일 수 있습니다.
충치나 외상, 잘못된 신경치료 등으로 인해
치아 내부 신경이 손상되고
감염이 치근 끝까지 퍼지면서
그 부위에 염증과 고름이 차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급성으로 진행되면 통증이 매우 심하고
잇몸이 부풀거나 얼굴까지 붓는 경우도 많습니다.
열이 나거나 눌렀을 때 강한 압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상태에 따라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근단 농양이 더 진행되면
고름이 치근단 끝에서 잇몸 쪽으로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때 잇몸에 뽈록한 고름 주머니가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누공’이라고 부르며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안에서 고름이 터지며
입안에서 쓴 맛이나 악취를 느끼기도 합니다.
누공은 일종의 배출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증상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치아 내부에 염증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고름이 배출된다고 해서 병이 나은 것이 아니며
방치하면 만성적으로 염증이 지속되거나
주변 뼈가 더 많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에 뽈록한 물집이 생겼거나
반복적으로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 후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치근단에 심한 염증이 발생했을 때
일부 치과에서는 치아를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발치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특히 치근단 끝의 뼈가 녹아있는 경우
예후가 나쁠 것이라는 전제하에
임플란트 식립을 빠르게 결정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모든 급성 농양이 곧장 발치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적절한 치료 과정을 거친다면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느냐와
얼마나 체계적으로 염증을 관리하느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례는
급성 치근단 농양으로 인해
심한 통증과 붓기를 호소하셨던 40대 후반
여성 환자분의 이야기입니다.
환자분께서는 오른쪽 위 어금니 쪽이
3일 전부터 붓고 아파서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셨고
타치과에서는 해당 치아를 살릴 수 없다며
발치를 권유받은 상태였습니다.
어금니 안쪽으로 누공이 볼록하게
나와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환자분은 자연치아를 가능한 살리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본원에 내원하셨고,
내원 당시 구강 내는 급성 염증 소견으로 인해
볼 쪽의 잇몸이 많이 부어 있었으며
통증도 상당히 심한 상태였습니다.
저희는 먼저 구강 내 소염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치아 내 고름을 배출하며
근관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치아 내부를
소독하며 경과를 지켜보았고
치료가 진행될수록 붓기와 통증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환자분의 증상이 안정되어 더 이상
호소하는 증상이 없고
겉의 잇몸 붓기도 가라앉은 것을 확인한 뒤
최종 보철치료를 통해 기능 회복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가 완료된 뒤 환자분께서는
“다른 치과에서는 뽑자고만 했는데
이렇게 살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연치아는 어떤 보철물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희 탑연합치과교정과치과는 이번 사례처럼
급성 통증이 있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자연치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고
환자분과의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해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환자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